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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한세’ 해외응시자에 항공권 주며 면접시험
1박2일 심층면접 통해 신입사원 후보자 역량 검증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의류수출기업 한세실업(대표 이용백·김익환)이 해외 응시자에게 왕복항공권을 제공하며 면접전형을 치러 눈길을 끈다.

이 회사에 따르면, 27·28일 이틀동안 경기도 용인의 대웅경영개발원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심층면접’을 진행 중이다. 

한세실업은 기존의 일괄적인 대면 면접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심층면접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실시된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2017년 한·베 청년인력 채용박람회’에서 지난 10일 한세실업 부스를 찾은 청년 구직자가 한세베트남 직원과 현장면접을 하고 있다.

실제 이틀 동안 인터뷰·개인발표·토론면접 등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한세실업 실무진이 직접 면접과정에 참여해 리더십·도전정신·글로벌 마인드 등 다양한 방면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번 심층면접에는 해외 지역전문가 전형에 과테말라·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지원자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실업은 이들에게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해외 지역전문가 역시 신입사원 공채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인재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고 전했다.

한세실업은 패션 의류수출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니카라과·과테말라·미얀마·아이티의 12개 해외법인과 뉴욕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본사 680명, 해외 생산기지 3만6000명에 각국의 협력업체까지 약 5만명을 고용, 연간 의류 3억여장을 생산해 수출한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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