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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발목 자주 삔다면…‘만성발목불안정증’ 의심을


만성발목불안정증이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로 회복된 발목 인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 잘 넘어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자신이 평소에 한쪽 발목을 자주 삐는데, 한쪽 발로 중심을 잡고 서있기가 어렵고, 달릴 때 발목이 시큰함을 느낀다면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다. 발목을 돌리면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복사뼈 부위가 붓는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가볍게 넘기면 안됩니다.

발목염좌는 발목주위의 인대가 끊어지거나 손상 받은 것인데, 운동이나 걸을 때 가장 쉽게 다칠 수 있는 부분으로, 보통 며칠 쉬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다 나은 것으로 잘못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처음 염좌가 발생했을 때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적으로 발목이 불안정해져 자주 삐게 될 수 있고, 지속되면 발목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1주에서 4주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후에도 반복적으로 발목 염좌가 발생하거나 약한 운동에도 지속적인 부종과 통증이 있을 때는 기브스로 고정해 치료합니다. 운동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에 인대 재건술 등의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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