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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 대신증권] 자회사 실적호조·자산관리 성장 ‘순항’변화·혁신 통한 사업 ‘다각화’ 빛봤다
대신증권이 자회사들의 실적호조와 트레이딩,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빛을 봤다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WM부문 강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한 3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1177억원, 순이익 101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각 51%, 6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자회사의 실적을 제외한 대신증권의 영업익은 266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위탁매매수수료가 소폭 줄었으나 파생상품 평가익, 분배금 수익 증가로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138% 늘었다. WM부문도 펀드와 신탁 판매,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매년 좋아지고 있다. 대신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인 103억원을 기록했다. 대신F&I는 부실채권(NPL) 부문의 강자로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95억원의 양호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인 증권 부문은 상품공급체계를 혁신해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WM중심의 사업모델로 변화 중이다.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의도다.

WM영업강화를 목표로 달려온 대신증권은 지난 10월 말 기준 총자산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리테일 자산이 지난해 대비 26% 이상 커졌다. 그 결과 WM부문의 수익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리테일 부문 수익 가운데 WM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정보기술(IT)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대신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운용보수 없이 수익의 10%만 성과보수로 받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 벤자민을 지난 1분기 도입했다. 최근에는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킨 자산관리서비스 ‘로봇벤자민’도 제공 중이다.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식을 진단해주는 기능에 특화돼 있다.

새 먹거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타겟은 신흥국 시장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의 만디리 증권, 태국의 부알루앙증권 등에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 수익을 공유 중이다.

정경수 기자/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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