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북에 ‘미래형 복합산업단지’ 첫 기공
산업단지공단, 산업·물류·주거·교육 ‘경산4산단’ 73만평 조성



생산위주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산업·물류·주거·교육환경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가 처음 만들어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23일 경북 경산시에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공단은 경산4산단 조성사업 시행자로, 4994억원을 투입 2021년 240만2000㎡(72만7000평) 규모의 산단을 준공할 계획이다.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다문리 일원에 걸쳐 있는 경산4산단은 영남 내륙 중심에 위치해 대구국제공항과 대구 도시철도의 연장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에는 12개 대학, 170개의 학교부설연구소와 3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다. 


또 경부·중앙고속도로 인근에 집중돼 있는 지역의 대표 산업단지들에 빠른 접근이 가능, 영남내륙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경산1~3단지 및 인근 압량면에 추진 중인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생산 5조8000억원, 수출 1800만달러, 고용 1만2000명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4월 자동차부품 및 플라스틱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아진산업, 삼광오토모티브와 대규모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사는 17만6300㎡ 부지에 2261억원을 투자해 신규인력 1645명 고용 규모의 공장을 짓게 된다.

공원·녹지·공동주택 등 쾌적한 정주환경도 마련,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사진>은 기공식에서 “본사 대구 이전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최초로 공급하는 경산4산단을 산업·물류·주거·교육환경이 어우러진 직주근접형 산업단지로 만들겠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최고의 산단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경산시의회 의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및 유관기관, 기업체,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