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시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생인 이명순(85) 할머니 이야기가 여러 매체의 기사를 통해 전해졌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시험에 응시한 할머니를 진정으로 응원하는 댓글들 속 일부 상식적이지 않은 악플러들이 충격적인 댓글을 달았다.
[사진=채널A 뉴스 캡처] |
악플러들은 “늙어서 주책은”, “하나 제끼고 갑니다”, “수험료 날리시긋넹. 기억에는 남으시겠어요”, “관종” 등의 폭언으로 할머니를 조롱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일생에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명순 할머니에게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의 만행을 강력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는 “악성 댓글은 한 사람에게 가해지는 집단폭력이다”며 “무차별적 익명성으로 생산되는 악플 생산자 들은 선처없이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일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앞서 한번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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