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법은 조기 약물 복용과 수술 등이 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 운동, 금주, 금연도 병행한다면 치료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우선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만일 경우 심한 탈모가 될 위험이 높다. 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규칙적 식사와 균형 잡힌 식단으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모발을 성장시키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단백질이 많다고 지나치게 육류를 섭취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쌓이게 할 수 있다”며 “이는 혈관이 좁은 두피의 모세혈관에 영향을 준다. 모근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백질이 많은 식품은 검은콩, 연어, 달걀, 굴 등이 있다. 검은콩은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테인과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 식품’으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B1ㆍB2ㆍE 등이 풍부해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 모발의 탄력성을 개선해 주고 두피를 건강하게 해 준다. 연어는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 AㆍB군ㆍDㆍE 등이 풍부해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돕고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한다. 또 시스테인이 풍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흔히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달걀에도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 강 팀장은 “달걀에 함유된 레시틴은 비타민 AㆍDㆍEㆍK의 흡수율을 높여 두피와 모발에 영양성분을 공급한다”며 “또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두피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고 했다. 역시 함유된 바이오틴은 케라틴과 같은 단백질 대사의 필수적인 성분이다. 부족해지면 두피 건조ㆍ비듬을 유발시킨다. 글은 단백질ㆍ아연ㆍ셀레늄이 풍부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향을 공급해 줘 탈모를 억제시킨다.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식품에는 미역, 시금치. 견과류가 있다. 미역은 요오드가 많이 함유돼 원활한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모발ㆍ모근에도 영양을 공급해 줘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하게 해 준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모발이 건조해지며 탈모가 일어난다. 시금치에는 비타민A와 엽산이 풍부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호두, 땅콩, 브라질너트 등 견과류에는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다. 강 팀장은 “특히 오메가3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두피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며 “단백질, 아연, 셀레늄, 비타민 AㆍB군ㆍE 등이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탈모에는 충분한 수분이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탈모가 생긴다. 이에 대해 강 팀장은 “체내의 혈액과 수분이 두피까지 잘 전달돼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도록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미역국(4인분)

<재료>

건미역 12g, 굴 80g, 마늘, 국간장, 소금.

<만드는 법>

①건미역은 물에 불린 후 깨끗이 씻는다.

②끓는 물에 불린 미역을 넣고 충분히 끓인다.

③굴, 마늘을 넣고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시금치땅콩무침(4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