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코스피200의 연말 배당 수익률은 분기배당의 확대와 높아진 지수 레벨로 인해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NH 애널리스트 추정치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를 반영한 코스피200의 연말 배당 수익률은 약 1.27%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연간 배당금 전체 규모는 22조원을 상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상승세와 함께 관련 자금의 증가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코스닥150의 연말 배당 수익률은 0.36%를 예상했다. 높아진 지수 레벨도 원인이지만 구성 종목 중 배당이 약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가장 추종 자금이 많은 에프앤가이드고배당지수의 연말배당 수익률은 3%로 계산돼 매력적”이라며 “코스피 고배당 50은 2.97%, 에프앤가이드고배당포커스는 2.25%, 코스피배당성장 50은 1.51%의 연말배당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배당의 확대로 연말배당 수익률이 낮았던 만큼 내년 배당투자의 화두는 분기배당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분기배당에 초점을 맞춘 배당 투자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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