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립 아나운서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았다. 특히 TV속의 TV를 오랜기간 진행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아나운서 중 한 명이다.
MBC 라디오국 등에 따르면, 최근 하차한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후임으로 변창립 아나운서가 오는 20일부터 정상화하는 ‘시선집중’을 임시로 진행한다.
이에 관해 아나운서국 비상대책위원회 김상호 위원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당 전보자인 변 아나운서가 다른 프로그램도 아닌, 신 국장이 진행하던 ‘시선집중’을 진행하게 된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다”고 반겼다.
2008년에는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 라디오 진행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변 아나운서는 시상을 맡은 손석희 당시 성신여대 교수에게 “손 교수가 계속 아나운서로 계셨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지난 13일 김장겸 전 사장이 해임되면서 MBC 노조는 15일 총파업을 중단했고, 부당 전보된 변 아나운서 등 아나운서 11명도 노조 방침에 따라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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