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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금융권 대출 비중 사상 최고…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부실화 우려
[헤럴드경제]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가계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대출 금리가 높은 비예금은행 대출 위주의 가계부채 부실화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8일 지난 6월말 기준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중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총 682조8774억원을 기록해 전체 비중의 52%를 차지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사상 최고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나 기타금융기관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보험기관 등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을 가리킨다. 이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비중은 2006년까지만 해도 40%를 밑돌았지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점차 상승했다.


2014년 1분기에는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4분기 51.4%, 올해 1분기 51.9%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계대출에서 은행 비중이 줄고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의 대출이 늘어난 것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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