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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민, 지진공포 시달리는데…한국당 류여해 “文정부에 하늘이 준 경고”
 [헤럴드경제] 경상북도 포항시 부근에서발생한 규모 5.5의 지진으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이를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경고”라고 주장에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 최고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결코 이를 간과해 들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요즘 자고 일어나면 신문 보기가 너무 불안하다”며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동지가 한 명씩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보수 궤멸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어제 전병헌 수석의 사의가 피비린내 나는 정치 보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쇼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경주 대지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는 경고인가요”며 “정치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방송인 김제동이 최근 자치분권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며 “설익은 무당이 집안을 망친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업이 뭐죠? 전에는 헌법학 강의하더니 이번엔 자치분권 강연이라…. 천재인가요!”라고 비꼬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아시죠? 강연도 전문가에게 맡기심이 어떨지?”라며 “여러분 불법시술 의료기관에 가서 시술받으면 사고 나요. 아시죠?”라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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