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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X, 페이스ID로 모바일 뱅킹 못한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애플이 아이폰X 에 야심만만하게 도입한 얼굴 인식 기술 ‘페이스ID’가 국내 금융권에서 거부당했다.

국내 다수 은행이 보안 우려에 페이스ID를 통한 모바일 뱅킹을 제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이폰X을 이용한 송금, 결제 등 은행 업무를 보는데 불편이 생긴다는 의미다. 한국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아이폰X에 최대 악재로 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7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모두 아이폰X의 페이스ID를 통한 금융 거래를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아이폰X이 출시되더라도 페이스ID를 통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매체는 페이스ID를 차단하겠다는 은행은 카카오뱅크ㆍ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KB국민, 신한, IBK기업, 부산, 농협은행 등 20여 은행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돈이 오가는 실제 금융 거래 인증 수단으로 얼굴 인증을 허용하지 않고, 핵심 금융 거래 이외에 단순 조회나 로그인과 같은 업무에만 일부 적용할 예정이다.

페이스ID로는 모바일 뱅킹 핵심인 결제, 송금 등 금융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이런 조치는 최근 페이스ID에 보안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베트남 보안업체 비카브는 아이폰X 페이스ID 잠금 장치를 16만원짜리 마스크로 뚫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X 사용자 중심으로 가족이나 닮은 사람 얼굴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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