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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발에 맞게 머리손질 인기‘가발전용 관리실’아시나요?

  • 기사입력 2017-1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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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까지 올라간다. 중년 남성은 자연스럽게 안내데스크를 향한다.

“XXX 씨죠? 오랜만에 오셨네요.”

예약을 확인한 남성은 건물 한쪽의 문을 열자 흡사 방송국 분장실과 같은 방이 나온다. 미용사가 관리용품을 담은 이동식 선반을 끌고 들어온다. 방문을 닫고 남성의 가운데 가발을 벗긴다. 남아 있는 옆머리 머리숱을 가발에 맞춰 깎기 시작한다. 남성은 방안에 설치된 TV를 보며 지루함을 달랜다.

손질이 끝나면 바로 옆 의자로 옮겨 앉아 탈모방지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세척 서비스를 함께 맡긴 가발이 돌아오자 미용사는 남성의 머리에 가발을 붙인다.

13일 오후 찾은 가발전용 관리실의 모습이다. 탈모로 고통받는 이들도 미용실은 가야 한다. 가발로 덮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머리가 길면서 모양이 어색해지기 때문이다.

탈모환자들은 일반 미용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가발을 착용하고 미용실을 찾았다가 머리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가발이 벗겨진다거나 가발이 잘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발전문업체 하이모 관계자는 “탈부착식 가발의 경우 일반 미용실에서 손질을 하면 가발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난감한 상황을 막기 위해 가발 구매 고객을 위한 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입사 후 스트레스로 20대 후반부터 M자형 탈모가 심해진 김현우(가명ㆍ32) 씨는 결혼을 앞두고 관리실을 찾았다. 김 씨는 탈모 치료와 가발 착용을 병행하고 있었다. 김 씨는 관리실에서 머리를 손질 받고 결혼식에 올백(앞머리를 넘기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김 씨는 “가족도 몰라봐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가발 전용 관리실의 가격은 일반 미용실과 큰 차이는 없다. 커트 및 가발 세척서비스는 탈부착식이 2만원, 고정식이 4만원이다. 전부 예약제로 운영된다. 

여성을 위한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부분 가발 착용 3년차 이가영(가명ㆍ35) 씨는 원형 탈모와 함께 정수리 탈모가 시작됐다. 원형 탈모는 어느 정도 호전 됐으나 정수리 부분은 머리숱이 너무 없어 고정식으로 착용하고 있다. 이 씨는 “한달에 한 번 정도 지점을 찾고 있다. 스타일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펌이나 염색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하이모 관계자는 “고객들은 남들에게 보이기 싫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최대한 개인적인 공간에서 가발과 잘 어울리도록 머리를 손질하시는 것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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