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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는 아쉬웠지만…숨은 실적 챔피언은?
-“코스닥 활기에 종목 확산 필연적”
-원익IPSㆍ피에스케이 등 ‘실적 점프’ 기업 ‘주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시장의 온기가 셀트리온 등 그간의 주도 종목 밖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면서, 올해 실적 고성장세를 나타낼 기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4분기 이후 코스닥 지수의 가파른 상승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기업들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석달 이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닥 상장사 97곳 중 4분기 이후 주가상승률이 코스닥 지수 상승률(10.41%)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71곳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경우가 상당수지만, 최근 3년 동안 영업흑자를 이어온 동시에 올해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업도 35곳에 달한다. 시장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우수한 실적까지 증명했음에도 불구, 최근 활기를 띠는 코스닥 시장 내에서 소외돼 있는 셈이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50% 이상 상승 예상 기업 [자료=에프앤가이드 제공]


이에 올해 ‘실적 점프’가 예상되는 기업들이 향후 증시 주도 종목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하는 원익IPS가 대표적이다. 4분기 들어 이 회사의 주가상승률은 코스닥 상승률을 밑도는 7.6%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56.9%, 3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데다 내후년 SK하이닉스의 중국 신규공장 가동이 계획돼 있어 이에 따른 실적 가시성,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닥 대표 게임 종목 중 하나인 더블유게임즈 역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미국 소셜 카지노 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인수한 효과다. 인수 이후 2배에 달하는 주가 상승 이후 ‘숨 고르기’가 진행 중이지만, 내년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발현 여부에 금융투자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소형 종목 중에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인 피에스케이가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 영업이익(359억원)이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53억원)을 뛰어넘었지만, 4분기 주가상승률은 0.8%에 그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겨냥하고 있는 시장의 규모 자체가 작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지만, 기업가치에 대한 저평가 상황과 실적 개선세는 투자 주목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테라세미콘(122.3%, 이하 올해 영업이익 상승률 추정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자동검사장비 전문업체 하이비젼시스템(347.7%),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브이원텍(77.2%)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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