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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군제 ‘알리바바’ 하루 매출 28조…‘한류 상품’도 완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냉랭하기만 하던 사드 광풍이 ‘광군제’를 기점으로 점차 누그러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이 모처럼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CCTV가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국내 면세점 물류센터를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한류스타 전지현 씨가 할인행사 광고에 등장하는 등 한류경제의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광군제에 참여한 국내 주요 면세점의 중국인 대상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0~30%까지 늘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사드사태 이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던 중화권 매출 비중이 70%대로 회복하기까지 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 판매 행사에서 일일 판매액이 예상치를 훌쩍 넘은 28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천682억 위안(28조3천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천207억 위안보다 39.3% 늘어난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날 중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판매개시 17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날 팔린 ‘미니’의 판매량은 3만2000여대로 이는 1분에 31대 꼴로 팔린 셈. 이는 평소 한달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광군제 기간에 ‘미니’ 마케팅을 진행한 동부대우전자는 2014년1천200대, 2015년 5천109대, 지난해 2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미니는 세탁용량 3㎏, 두께 30.2㎝의 초소형 벽걸이 드럼세탁기로, 중국 소형 세탁기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광군제인 11일 하루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서 거래된 판매금액은 모두 28조원 어치(약 1682억 위안)로,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총 매출의 10분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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