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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vs 정찬민 시장, 호화청사 ‘변신 배틀’

  • 기사입력 2017-11-11 12:38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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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광장에 설치된 텐트(왼쪽)과 용인시청 광장 눈썰매장(오른쪽)
[헤럴드경제(성남ㆍ용인)=박정규 기자]호화청사 오명을 떨쳤던 성남ㆍ용인 두 이웃 시가 ’청사 배틀’를 벌이고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은 경쟁적(?)으로 공공청사 사계(四季) 개방에 완성도를 높히고있다. 이들 두 도시의 공공청사는 ‘사랑방‘으로 변신했다.

성남과 용인시청 광장에는 여름이면 꼬마아가씨’가 비키니를 입고 파닥이며 물장구를 친다.가족과 연인이 텐트를 치고 한가롭게 캠핑을 즐긴다. 시청사는 늘 5일장이 열리는 시골장터처럼 생명력이 넘친다.

권위적이고 엄숙한 국내 다른 시청사와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성남ㆍ용인 시청사에서 매일 펼쳐지고있다.

성남시는 회의때만 사용해 평상시 놀리던 대ㆍ소 회의실 5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여름에는 청사 광장 너른못 음악분수와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워터파크가 펼쳐진다. 공짜로 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보드로 묘기도 뽐낸다. 밤에는 젊은 연인들의 19금(?) 데이트코스로 소문나있다. 

‘취사 빼고 다된다’는 시청사 잔디밭에는 수많은 텐트가 펼쳐지고 시민들은 캠핑을 즐긴다. 아이들은 무료게임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장난감 도서관에서 시간 가는줄 모른다. 어린이들도 어엿한 소규모 점포 사장이 되보는 어린이 벼룩시장은 인기 만점이다. 무료 시민 결혼식은 기본이다. 매일 시민 400명이 ‘몸짱’이 되기위해 체력단련실을 찾는다. 쇼핑센터에서 볼수 있는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청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할 수 있다. 헌구두를 수선해주는 구두수선점과 모유수유실, 여성휴게실, 화장실 비데도 필수다. 하늘북카페(9층)에는 365일 출근(?)하는 고시생도 있고,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제공된다. 시청 구내식당도 시민들이 자주 찾는곳이다. 가격은 공무원과 시민 똑같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화청사로 지탄받던 성남시청사를 시민사랑방 청사로 확 바꿨다. 9층 시장 ‘펜트하우스’를 내주고 2층으로 옮겼다. 펜트하우스는 ‘북카페 아이사랑 놀이터’로 변신해 아이들이 점령(?)해 버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정찬민 용인시장(오른쪽)
정찬민 용인시장도 배틀에는 지지않는다. 

그는 지난 2015년 시청사 1층 광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행사, 야외 결혼식, 종교 행사 등이 열린다. 시청사 1층 로비도 열린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정오에는 ‘정오의 문화 디저트’ 라는 명칭으로 재즈 공연도 열린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로비에 마련된 전시회를 보거나 북카페를 이용해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용인시청 여름철 물놀이장과 겨울철 눈썰매장은 전국 226개 지자체중 전국 최대규모 인파를 자랑한다.

올 여름 용인시청 물놀이장에는 30만명이 다녀갔다. 30일간 휴무없이 운영된 물놀이장 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명보다 10만여명 더 늘어났다. 운영 첫해인 2015년 11만명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만여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8월12일로 2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얼음 썰매장에는 지난 겨울 45일간 15만5000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3700여명이 이곳을 다녀 간 셈이다.

정 시장은 시청사뿐아니라 3개 구청 청사도 아예 개방했다. 구 청사 1층 로비, 광장은 각종 행사, 전시회, 문화공연 장소로 활용중이다. 연말에는 시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교복나눔 행사, 사진전, 로비벽면을 활용한 미술작품 포토존 설치 등으로 청사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는 기본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중앙일보 기자시절 민완기자로, 인권변호사로 맹활약중인 이재명 시장을 만난 오래된 인연을 맺고있다. 정 시장은 자유한국당, 이 시장은 더민주 소속이지만 개의치않는다. 전화통화도 자주하고 차담도 갖고 무상교복 등 정책도 공유한다. 

성남ㆍ용인 두 이웃 도시의 인구는 합치면 200만명에 육박한다. 이들 두 도시가 공공청사 ‘배틀’을 벌이면 시민들만 즐겁다. “우와! 한국에 이런 시청들이 있다니”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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