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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LPGA투어 신인 세계랭킹 1위 등극…아직 실감 안나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선배들 1위 할 때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는데…아직 실감 나지 않아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첫 시즌 세계랭킹 1위를 접수한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갑작스럽게 접한 결과라 어리둥절하다”면서 “말그대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은 “LPGA 투어에 데뷔하면서 스스로 세운 목표보다 더 빠르게 올라온 것 같아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 LPGA의 슈퍼루키 박성현이 시즌 랭킹 1위를 접수했다. 박성현은 6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에 진출해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은 세계 랭킹 1위를 기록을 넘어 시즌 타이틀 전관왕을 노린다. 사진은 10월 인천 SKY 72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경기중인 박성현. [사진제공=LPGA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그는 “자만하지 않고 계속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하며 열심히 했던 게 목표를 빨리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이런 마음을 유지하면서 골프를 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LPGA에 먼저 진출했던 선배들이 세계랭킹 1위를 할 때 ‘언제 저 자리에 갈 수 있을까’, ‘1위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부럽고 궁금했는데, 막상 1위에 오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면서 ”선배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현재 상금 1위, 올해의 선수·평균타수 부문에선 2위에 올라 ‘타이틀 싹쓸이’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성현은 “솔직히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남은 두 대회가 많이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 홀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6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41점으로 8.38점의 유소연(27·메디힐)을 0.03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여자골프 랭킹이 만들어진 이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신분으로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박성현이 최초다. 한국인으로는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4번째로 세계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주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에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처음 출격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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