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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독감백신 3가? 4가? 뭘 맞아야 하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인플루엔자 3가 백신은 두개의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항원, 한 개의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항원을 가지고 있는데, 4가 백신은 두개의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항원, 두개의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항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3가 백신에 1개의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항원이 추가된 것입니다.

남반구의 독감유행을 보고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백신을 생산하게 되는데, 때문에 매년 바이러스 항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정확하게 된다면, 백신의 효과가 높게 나올 수 있으며, 예측이 달라지더라도, 3가 백신보다는 4가 백신이 더 증가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가 백신보다 4가 백신에 예방접종에 들어갈 수 있는 항원의 숫자가 많으므로, 가능하다면 4가 백신을 접종하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4가 백신이 가격이 더 비싸나 경제적인 측면으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4가 백신을 접종했을 때 공중보건학적으로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필요한 대상군은 3가나 4가나 다르지 않습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특히 5세 이하),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BMI 40이상의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인플루엔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필수 접종 대상군입니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생기는 시간은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독감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가을인 이맘때쯤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종훈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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