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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9타차 메이저 우승…19위 박성현은 세계1위?
박성현 72-72-72-72 공동19위
사상 첫 ‘신인 세계 1위’ 보인다
1위 유소연 LPGA 토토 공동33위


우승 길목에서 주춤하던 이승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보란듯이 압도적인 점수 차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승현은 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기록한 5언더파만 기록해도 이정은, 최혜진, 김민선이 오른 공동2위의 기록인데, 3라운드까지 2위와 3타차로 앞섰어도 최종라운드에서 빈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공동2위 그룹과는 9타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지난해 10월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1년만이다. 통산 6승째.

이승현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고, 중장거리 버디퍼트가 고비 때마다 성공하며, 10번홀부터 우승을 예고했다.

김민선(22)이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2타차까지 따라붙었지만 10번홀(파5)에서 OB를 내며 2타를 잃자 이승현은 다시 4타차 여유를 찾았고 본인은 이 홀에서 3m 버디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 미소를 지었다.

13번홀(파4) 6m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승현은 2위 그룹을 8타차로 밀어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대상, 상금왕을 이미 확정한 ‘대세’ 이정은(21)은 보기없이 4타를 줄여 공동2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이정은은 다승왕을 확정했고 평균타수에서도 2위 고진영과 격차를 더 벌려 전관왕을 눈앞에 뒀다.

일본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은 2타를 잃었으나 톱10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공동8위.

세계랭킹 1위가 유력한 박성현(24)은 전라운드를 이븐파인 72-72-72-72타를 기록했다. 공동19위. 일본에서 끝난 LPGA 토토 클래식에서 유소연이 33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격차인 0.15포인트가 좁혀지거나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 집중하느라 LPGA (토토클래식) 대회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농담인데,) 나는 내가 나오지 않은 대회는 잘 확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 1위가 된다면 기분 좋을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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