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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향 뒷심, 행운 부르는 토토 LPGA 5위로 매조지
-.마지막날 23위 출발했지만 6타나 줄여
-.펑샨샨, 대회 타이틀방어 우승 입맞춤


[헤렬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직도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당시 미즈노클래식)에서 한국의 이미향이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생애 첫승을 기록하는 순간을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당시 연장전 와중 경쟁자 2명이 차례로 6~8m나 되는 버디퍼팅을 모두 성공시킨뒤, 마지막 자신의 퍼트 차례에서 온갖 압박감을 극복하고 비슷한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켜, 연장전을 더 연장하는 바람에 결국 우승한 이미향 선수의 모습은 지구촌 팬들의 기억에 각인돼 있다.

이렇듯 이미향은 토토재팬클래식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중위권에 있다가 들풀 처럼 일어나 LPGA 토토 대회 5위에 오른 이미향

이미향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에서 진행된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 공동 23위의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버디 6개,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테레사 루(대만),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5번(파4)과 7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9번(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전반을 ‘무득무해’하게 마쳤다.

이미향은 후반들어 10~12번홀 3연속 버디에다 17번(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도약했고 최종홀에서 버디로 화룡점정했다.

공동3위로 출발헀던 이민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15위로 밀려났지만, 김세영은 최종라운드에서만 네 타를 줄여 11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한국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펑샨샨(중국)이 토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일본 투어 우승 경력도 많은 펑샨샨은 안정적인 샷으로, 스즈키 아이(일본)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홀인원 등 행운에 힘입어 단독 3위에 올랐으며,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5위로 완연한 부활조짐을 다시 한번 알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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