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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소재 韓-터키 합작영화 ‘아얄라’ 시사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
‘응팔’ 진주 주연의 감동 드라마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에 취항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사 터키항공은 최근 한국과 터키의 합작 영화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의 특별 시사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과 터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공동 제작으로 진행된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용사와 전쟁고아 소녀가 휴전 이후 60년 만에 재회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10년과 2017년 M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사진=아얄라 장면]

터키 감독 잔 울카이(Can Ulkay) 연출의 이번 영화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역 배우 김설이 주인공 소녀 아일라 역을 연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은 “터키항공이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영화를 통해 양국의 관계 증진과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사진=아얄라 특별시사회에 메흐멧 구룰칸 터키항공 한국 지점장(좌측에서 다섯 번째)내외와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우측에서 네 번째)내외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케르 아이즈(İlker Aycı) 터키항공 회장은 이에 앞서 영화 관련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전 세계 최다 국가에 취항하는 항공사로서 대륙 간, 국가 간 그리고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준다는 터키항공의 신념은 시공간을 초월한 두 주인공의 우정을 다룬 ‘아일라’ 의 이야기와 닮은 부분이 있다. 또한 한국과 터키 역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역사와 민족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유대감과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터키항공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터키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의 발판이 될 의미 있는 영화 ‘아일라’와 터키항공이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아일라’는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Best Foreign Language Film) 부문에 후보작으로 출품되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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