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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XPO 2017] 4차산업혁명과 에너지 신기술이 만나다
1~3일, 한전 주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세계 우수 발명품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총 망라
올해 3회, 작년 比 참가기업 50%ㆍ면적 30%↑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내달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7(BIXPO 2017·Bitgaram International Exposition of Electric Technology)’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BIXPO는 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 교류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들기 위한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3회째로,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대표 박람회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스포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시 규모와 참가 업체가 확대돼 수출 상담 실적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는 규모가 작년보다 커졌다. 참가 기업 수는 268개로 지난해보다 50% 늘었다. 또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 면적도 야외 특별전시장과 2층 회의실까지 확대 조성해 지난해보다 30% 커졌다.

‘BIXPO 2017’은 ‘Connect Ideas, Meet the 4th Revolu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에너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고 기술 트렌드와 융합 방향을 모색한다. 올해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국제 콘퍼런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7(BIXPO 2017)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에너지마켓 플레이스 구축, 전력과 非전력 융합= 한전은 개막식인 1일 에너지마켓플레이스 구축 계획을 발표한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는 전력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에너지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력과 비전력의 융합을 시도하는 사업이다.

전력사업 부문 간 융합과 비즈니스 공유 생태계도 조성한다. 광주·전남 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 밸리와 캡코(KEPCO)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분산전원 사업자, 엑셀러레이터와 고객이 융합할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공간이 대표적인 에너지마켓 플레이스 형태다.

한전은 빅스포 기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 참가할 주요 기업인 에너지 관련 회사 경영진과 양질의 서비스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회사들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에너지 생태계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기간(1∼3일)에 에너지마켓 동영상을 통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체험형 앱을 통해 참관자들이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빅스포(BIXPO) 2016’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미래 전력 에너지계 선도 신기술 한눈에= 신기술 전시회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신사업, 신기후, 이노테크 쇼(Inno-Tech Show), 중소기업 동반 성장 박람회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됐던 것이 올해는 에너지 4.0관, 스마트시티&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관, 발전신기술관 등 3개 전시관을 신설, 7개 전시관으로 확대했다.

에너지 4.0관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 계통 운영, 로봇 드론을 활용한 전력 설비 점검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시티&스타트업관에는 100개에 이르는 주요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업체와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발전신기술관은 중부발전·남동발전 등 발전 5사와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 전력 그룹사와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청정 발전 등 발전 분야 우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신기술 체험관은 신재생 사업, 에너지 효율 서비스 등 미래사업 분야와 이를 구현할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현실, 증강현실, 드론, 로봇,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기술을 선보인다. 일반 관람객은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IoT 체험존, AI 비서 체험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미래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혁신적 아이디어 총체 국제발명특허대전’= 세계 각국의 우수 발명품을 초청해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 곳에 모은국제발명특허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공식 인증한 행사다. 지난해보다 참가 자격과 분야를 확대, 152개의 다양한 발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기존 전력·에너지·ICT·친환경 분야에 생활과학 분야를 추가했다. 지난해까지 한전 발명특허대전과 국제 발명대전으로 나눠 시상했지만 올해는 폐막식 때 ‘빅스포 어워즈(BIXPO AWARDS)’라는 별도 통합 시상식을 갖는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과 정책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CTO포럼, 스마트시티 글로벌 리더스 서밋, EPRI TI 서밋, 신기술 콘퍼런스 등 총 38개의 콘퍼런스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광주)에서 진행된다. 세계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인 돈 탭스콧이 11월 1일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빅스포(BIXPO) 2016’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에너지밸리 기업 총 60개사 참여 ‘채용박람회’= 한전은 BIXPO 2017을 전문가들만의 잔치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채용박람회는 올해도 열린다.

에너지밸리 기업 등 총 60개 사가 참여해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1만명에 달하는 구직자들이 참여해 이 중 100명 이상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전,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총 4개 사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야외 특별전시장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나 고효율 풍력발전 시스템 등 15개의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기술을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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