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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가을, 서울에서 문화예술 즐기세요”
-11월 한달간 문화예술행사 150여개 진행
-광장ㆍ공연장ㆍ미술관ㆍ박물관 등 다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겨울이 다가오기 앞서 시민들이 가을 분위기에 맞는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31일 시의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1월호’에 따르면 내달 한 달간 시내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모두 150여개다. 광장과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장소도 다양하다.

우선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선 내달 3~5일 ‘제4회 서울 김장문화제’가 펼쳐진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뽑힌 우리 고유 김장문화를 맛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도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내달 2~3일에는 시 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실내악 축제’, 4일에는 시 유스오케스트라단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베토벤’, 9~10일에는 시 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 21~25일에는 시 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투테’가 공연될 예정이다.


같은 달 8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노바 Ⅳ 실내악 콘서트, 퓨투리티 박사’ 공연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지난해 국악전용극장으로 문 연 종로구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내달 3~24일 첫 번째 브랜드 공연으로 ‘적로, 이슬의 노래’를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대금 명인으로 유명했던 박종기와 김계선, 기생 산월의 삶을 음악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내달 2~12일 중구 예장동에 있는 극장 남산예술센터를 방문하면 학교를 배경으로 권력다툼이 판치는 우리나라 사회상을 보여주는 작품 ‘파란나라’를 볼 수 있다. 같은 달 23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는 현대인의 병든 내면을 들춰 삶을 돌아보게하는 작품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도 감상 가능하다.

송파구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은 내달 26일까지 ‘한강, 마을을 물들다’ 전시를 가을 특별전시로 선보인다.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은 내달 19일까지 오는 2019년 건립되는 시민생활사박물관을 홍보하기 위한 ‘1926년생 서울사람 김주호’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장은 당시 평범한 서울사람의 생애를 알 수 있도록 관련 자료들로 꾸며진다. 박물관 로비에는 같은 달 4일과 18일 각각 국악과 클래식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종로구 종로6가에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은 오는 12월까지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 전시를 진행한다.

중구 을지로7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내달 1~5일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7’ 행사를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을지로 조명상인과 디자이너 등이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을지로 일대를 밤낮 구분없이 훤히 밝힌다. 조명전시와 버스킹 공연 등도 같이 운영된다.

이 밖에 문화예술프로그램들과 세부 일정들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 또는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120다산콜센터도 안내한다.

서정협 시 문화본부장은 “막바지 가을 나들이를 문화예술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일정과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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