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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 “전기차 선없이 충전하는 기술 만들어요”
- 접촉식 이어 공진방식 개발 박차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최근 스마트폰 각종 전자기기를 선 없이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전기차 등 미래의 탈것에 대한 충전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무선전력 전송 기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희대학교 지능형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IWPRC)는 이같은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에서 지원하는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위한 대학 ICT 연구센터로서 2016년 6월에 개소했다. 경희대 외에도 KAIST, 홍익대학교, 대덕대학교 등 대학과 총 8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Qi 표준에 의한 접촉식 무선전력전송은 이미 휴대폰 충전에 적용되고 있다. IKEA 사는 무선충전할 수 있는 테이블 등을 이미 시판하고 있다. 유선으로 충전할 때 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접촉식이어서 적어도 80% 이상의 효율 구현은 가능하다. 약간의 효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접촉식 무선 충전 방식이 그 편리성으로 기존의 유선 방식을 서서히 사라지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센터는 유도 방식을 이용한 접촉식 휴대폰 무선 충전에서 나아가 접촉이 필요하지 않은 자계결합공진 방식을 이용하여 수십 ㎝~수 m 떨어진 거리에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 마이크로파 방식을 통해 무선 전력 받을 곳과 회피할 곳을 인지하고 최적의 방향으로 전파 흐름을 합성하여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파 방식은 수 m 정도 떨어져 있는 저전력 IoT 센서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

경희대학교 지능형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의 이범선 센터장은 “이러한 학문적 산업적 추세 및 요구를 바탕으로, 수신기의 위치나 기타 환경을 탐지하여 전력의 낭비나 인체위해 없는 환경적응적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본 분야 기술 개발 및 산업적 접목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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