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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못지 않게 청약열기 후끈한 부산ㆍ대구ㆍ세종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청약 열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9월까지)를 바탕으로 지역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조사한 결과 대구의 청약경쟁률이 99.77대 1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12.76대1)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어 부산(58.35대1), 세종(54.36대1)이 톱3에 들었다. 서울은 14.81대 1로, 광주(24.10대1), 대전(22.97대1)에 이어 5위였다.

개발 단지별로 보면 지난 7월 부산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E3’의 평균청약 경쟁률이 455.04대1로 가장 높았다. 2위는 대구의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으로 280.06대1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3자리 수 단지 총 17곳 중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곳으로는 신반포센트럴자이(서울)가 유일하다.

이처럼 지방광역시가 서울보다 분양 시장의 열기가 더 뜨거운 이유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전매제한이 가능하다는 점,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의 거주기간이 짧다는 등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까지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8ㆍ2대책 및 후속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비수도권 지역은 세종시, 대구 수성구만 해당되며 조정대상지역도 부산 7개구와 세종시로 한정되어 있다. 여기에 지방 민간택지에는 전매제한기간이 사실상 없다는 이유도 분양권 시장과 청약시장 활성화를 불러왔다.

다만 지난 24일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되고 11월 10일 이후 지방광역시에서도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등 분양 시장의 환경이 바뀔 예정이어서 앞으로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리얼투데이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은 청약제도와 전매제한이 엄격해지는 만큼 청약 통장을 쓸 때 이전보다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한 ‘서면 아이파크’를 11월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44가구 중 일반분양은 42~84㎡, 1225가구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광주 그랜드센트럴’을 10월 중 선보인다.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4층 19개 동, 총 2336가구,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19㎡의 1739가구이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나성동에서 주상복합단지 ‘2-4생활권 한신더휴(H01, H02블록, 가칭)’를 12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의 총 1031가구 규모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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