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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6 이정은 ‘상금왕·대상·최저타’ 트리플크라운 도전
다승왕·인기상 등 6관왕도 욕심

지난해 신인왕, 올해 4승 중인 이정은<사진>은 지금 9년만에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 1위를 모두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내친 김에 다승왕, 인기상, 기자단 선정 베스트플레이어까지 6개 상을 모두 움켜쥘지도 모른다.

이정은은 26일 현재 상금, 대상, 최저타, 다승 등 4개 부문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귀여운 억척소녀이기에 인기도 좋다. 5관왕, 6관왕은 결코 꿈이 아니다. 바람이 이뤄지면,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쥐락펴락한 것으로 골프사는 기록할 것이다. KLPGA투어에서 대상 시상을 시작한 2001년부터 작년까지 16년 동안 ‘트리플 크라운’은 8차례를 나왔고, 6명이 달성했다.


이미 대상을 확정지은 이정은은 상금 부문에서도 2위 김지현(26)과의 격차를 2억4000만원으로 벌렸다. 남은 3개 대회 우승 상금 합계는 3억8000만원이므로, 선거 개표방송으로 치면 ‘유력’이다.

평균타수 1위는 장담하기 어렵다. 2위 고진영(69.82타)에 고작 0.02타 앞섰을 뿐이다. 몇 라운드 멘붕에 빠지면 바로 뒤집힐 수도 있다.

이정은은 26일 개막한 SK핀크스 서울경제레이디스 클래식부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ADT캡스 챔피언십 등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고진영은 SK핀크스 서울경제레이디스 클래식은 건너뛰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이어 ADT 캡스 챔피언십은 뛴다.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여부는 결국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001년엔 강수연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신지애가, 2009년엔 서희경, 2010년 이보미,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가 달성했다.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가 달랐던 때는 2005년(상금왕 배경은 대상 송보배), 2012년(상금왕 김하늘, 대상 양제윤), 2016년 (상금왕 박성현, 대상 고진영), 세 번이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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