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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항공기, 미주지역 보안강화 조치 “내년 유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한항공은 26일부터 미국 본토행 항공기 탑승객에게 적용되는 미국 정부의 보안강화 조치가 내년 2월로 미뤄졌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5일 미 교통안전청(TSA)으로부터 “보안강화 조치 유예 관련 공식문서를 접수했으며 기한은 2018년 2월 20일까지”라고 밝혔다.

TSA는 지난 6월 테러 위협 등으로부터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긴급 보안조치’를 발표하고 자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에게 탑승객 보안검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시행방안을 통보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도 미국 본토행 항공기 탑승객에게 적용되는 미국 정부의 보안강화 조치가 내년 2월로 미뤄졌다. 사진은 보안검색이 강화된 인천국제공항 검색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 정부 방침에 따라 국적항공사들도 7월부터 항공기 내 위해물품 차단 및 휴대전화기기 전수검사 등을 실시해왔고, 오는 26일부터는 탑승객들에 대한 보안 질의와 경우에 따른 추가 인터뷰 조치 등이 이뤄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 혼란 등을 이유로 TSA에 보안인터뷰 시행 유예를 요청했고, 전날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4월 24일까지 유예를 받은데 이어 대한항공도 내년 2월까지 시간을 벌게 돼 당분간 우려하던 공항 혼잡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다만 미국 국적항공기와 미국령 괌·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탑승객들에게는 예정대로 26일부터 강화된 보안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인터뷰 등을 통해 요주의 승객(Selectee)으로 선정된 승객은 탑승구 앞에서 추가 인터뷰를 받아야 하는 만큼 승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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