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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사범과 ‘10개월 숨바꼭질’…경찰, 230여명 검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0개월간의 쫓고쫓기는 마약사범과의 숨바꼭질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0개월 동안 인터넷 채팅앱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집중 단속을 벌여 마약사범 230여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4명을 구속했고 1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필로폰을 직접 제조 판매한 업자와 조직폭력배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평상시에는 범죄와 무관한 일반인들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0개월간 집중 단속한 결과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구매·투약한 마약사범 230여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올해 9월 약 10개월 동안 인터넷과 채팅앱·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4명을 구속하고 1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마약과 관련한 용어를 입력후 검색된 판매상의 SNS 계정 등을 통해 마약을 구매했다. 판매상은 보안을 위해 구매자에게 계좌이체로 입금을 받은 후 지하철역 공중화장실 등에 숨겨놓은 마약을 찾아가도록 하는 수법을 쓴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한 이들에게서 시가 67억 상당한 필로폰 2㎏을 압수했다. 이는 6만7000여명이 한 번씩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필로폰 약 2.1㎏을 만들 수있는 물질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 3만6000여 정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여개에 달하는 채팅앱과 인터넷, SNS 검색을 통해 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강력한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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