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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내시경만으로도 위암ㆍ대장암 걱정 뚝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국인의 암’으로 불리는 위암, 대장암은 세계 1위 수준으로 발병률이 굉장히 높지만 완치율도 높은 암입니다.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5%가 넘어, 위내시경은 40세 이후는 2년 마다, 대장 내시경은 50세 이후 5년 마다 검사를 권장합니다.

내시경은 기구를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을 관찰하며 염증이나 종양 등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내시경은 별도의 약물 투여없이 신속하게 진행가능하고 검진 직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진정내시경은 검진 시 느껴지는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검진 직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해 수면상태에서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진단 뿐만 아니라 비침습적 시술도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조기 위암 및 위 전암성 병변인 선종 등을 바로 제거하는 치료술인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점막 속에 숨겨진 종양의 구조와 위치, 크기를 확인하고, 내시경에 부착된 작은 전기칼로 종양의 표피를 제거해 종양을 노출시킨 후 다시 전기칼로 종양과 주위 조직을 분리시켜 종양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종양이 2cm 이상일 경우 외과적 개복 수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3cm까지도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 등과 같은 비침습적 수술(Minimally Invasive)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개복수술보다 안정성이 높고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적어 2~3일 만에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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