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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물질 배출량 많은 상용차?…상용차도 이제는 ‘친환경’ 시대
- 볼보트럭 친환경 연료 상용차 모델 출시…르노삼성은 1톤 전기트럭 테스트 예정
- 대기오염 관련 정부 규제 강화 따라 친환경 상용차 수요 늘 것으로 예상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연료 소비량이 많아 오염물질 배출량도 상당한 상용차. 그러나 최근 환경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업계도 친환경 상용차 도입에 적극 공을 들이고 있다.

볼보트럭은 최근 LNG(액화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를 연료를 바탕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FH와 FM모델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차량은 기존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연비, 주행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연료에 따라 20~100% 가량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을 줄여 환경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바이오가스는 차량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100%까지, LNG가스는 20%까지 낮출 수 있다.

볼보 뿐 아니라 르노삼성자동차도 르노 본사에서 1톤 트럭급 전기차 ‘캉구 Z.E’, ‘마스터 Z.E’ 등 ‘전기상용차’ 소량을 들여와 국내 시장에서 테스트를 할 방침이다.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볼보트럭은 일산화탄소 외에도 기존 트럭 대비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 저감하기 위해 디젤 화석 연료를 수소화된 식물유(HVO)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구개발 중이다. 르노삼성차도 2019년 출시를 목표로 1톤 전기상용차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관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상용차 시장 내에서도 친환경차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물용 디젤 상용차의 경우 육상 수송분야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인천시는 2005년식 이전 상용차 등 노후 경유차가 7만5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폐차 지원금을 64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늘렸고, 서울시는 수도권 차량에만 적용 예정이던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를 전국 차량으로 확대키로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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