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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의 제국’ 금관가야, 축제로 즐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21일부터 4일간
‘토마의 정원’ 등 가족이 즐길거리 다양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고구려ㆍ신라ㆍ백제, 3국시대 역사에 익숙한 국민들에겐 다소 생소하기까지 한 ‘제4의 제국’ 금관가야. 경남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융성했던 ‘철(鐵)’기 문화와 ‘기마민족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을축제가 열린다.

부산경남지역 유일한 가족형 말테마파크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오는 21일부터 4일간 ‘2017 금관가야 마철(馬鐵)축제’를 개최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금관가야 마철축제는 가야문명을 대표하는 ‘철기문화’와 ‘기마민족의 전통’을 체험과 전시,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가야 철기 문화관’에서는 옛 가야시대 융성했던 철기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또 고고학자처럼 가야시대 유물 현장에서 가야유물을 발굴해 보는 ‘가야유물 발굴체험’, 가야시대 왕들의 무덤을 재현해 가야의 순장제도를 체험해보는 가야순장체험도 준비돼있다. 금관가야의 용맹스럽던 무사의 복장과 가야 의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야의복체험, 가야의 전통문양을 확인하고 삼국유사 가락국기목판과 토기 문양 등을 찍어볼 수 있는 가야탁본체험도 선보인다.

마철축제와 함께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컴퓨터와 핸드폰에 빠져있는 어린이들을 자연으로 초대하는 ‘토마의 정원’은 인기가 예상된다. 지난해 8월 개장 후 각종 식충식물 관찰, 모래수영장 놀이, 지렁이, 풍뎅이 만져보기 체험 등 다른 식물원에서는 해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마의 정원’이 새롭게 단장된 것.

특히 주말에는 다채로운 할로윈 이벤트도 열린다. ‘토마의 정원’의 시그니처 코스인 ‘꿈트리하우스’에서는 준비된 10개의 온실에서 할로원데이 분위기가 연출되며, 마녀모자와 망토 등 이색적인 복장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체험관 곳곳에서는 할로윈 캐릭터 포토존이 있어 자녀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할로윈 파티 음식으로는 밀웜, 누애, 굼뱅이 등 미래간식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개장 12주년을 기념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선보인다. 가족단위로 오는 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말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마철축제’, ‘토마의 정원’ 외에도, 안전요원들이 놀이를 도와주는 물놀이 체험 ‘워터롤’, ‘워터범퍼카’ 시설이 정상 운영되며, 사계절썰매장 ‘슬레드힐’에서는 신나는 물썰매 놀이를 할 수 있다. 귀여운 미니어처 말부터 멋진 경주마, 공원 전역을 구경할 수 있는 ‘순환전기차’ 또한 인기가 좋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한 토스트, 스테이크, 김밥 등 각종 푸드트럭과 식당은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무료입장 이벤트도 실시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한국마사회의 ‘말(馬)’ 문화와 김해의 ‘철기’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마철축제’는 물론, 가족고객을 위한 ‘플리마켓’, 각종 따끈따끈한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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