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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이란…샌드위치·빵을 즐기는 곳
상반기 식품매출 전년보다 16% 증가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매장. 양복 차림의 한 직장인이 한창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다른 자리에 앉아있는 한 여대생은 노트북 컴퓨터로 학교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다. 이들이 차지하는 공간에는 음료 뿐만 아니라 끼니를 놓쳐 식사 대용으로 먹을 빵과 샌드위치가 함께 있었다. 이처럼 커피전문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 혹은 미팅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음료만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식품도 함께 소비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커피를 제외한 샌드위치, 빵 등 다른 식품 매출액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식품 관련 매출은 2014년 720억원에서 지난해엔 119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1조원의 약 1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식품이 전체 메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등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뛰어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인 더엔피디그룹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내 빵과 샌드위치 등 식품 소비 증가는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커피전문점 내 커피 음료 대비 2배 빠른 성장세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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