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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N가이드 중소형주 핫클릿] 9월 시장, ‘OLED 새내기’ 선익시스템ㆍ‘2차전지 강자’ 에코프로 ‘주목’
- 선익시스템, 국내ㆍ외 OLED 투자확대 수혜 기대
- 에코프로, 2차전지 소재 생산 확대 주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지난 9월에는 국내ㆍ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선익시스템과 2차전지 소재 업체 에코프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월 가장 많이 읽힌 보고서는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선익시스템-드디어 열린 6GH(중소형) OLED 시대, 증착기 제조 선두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달 동안 485회 조회됐다.

9월 에프앤가이드 기업 분석 리포트 조회수 순위 [자료=에프앤가이드 제공]

지난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OLED 기판에 색을 구현하기 위해 빨강, 초록, 파랑의 유기물을 증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2009년 동아엘텍에 인수된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박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차세대 생산라인에서 최소 5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이 회사의 목표도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선익시스템이 이미 지난 2015년 LG디스플레이로부터 6세대 사이즈 대응이 가능한 증착기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돼 개발을 완료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 LG디스플레이의 구미 E5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며 양산성 향상을 진행해온 만큼, 차세대 생산라인에 참가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의 제품 공급실적이 세계 최다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선익시스템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 141개 장비를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대형 증착기 공급업체 중 양산경험을 보유한 회사는 동사를 포함한 2개 업체뿐”이라며 “중국 다수 기업의 6세대 OLED 투자확대 계획이 내년에 몰려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2~3년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에프앤가이드 종목 검색수 순위 [자료=에프앤가이드 제공]

한편 에프앤가이드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에코프로(412회)다. 에코프로는 삼원계(Nickel-Cobalt-AluminumㆍNCA) 양극재를 생산, 전동공구와 전기차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에코프로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 신규 생산라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2차전지소재 신규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될 경우, 이론적 생산능력만 감안해도 그 매출이 3953억원, 전지재료 관련 영업이익은 400억원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매출 17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한편 장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 하락세가 가전기업 다이슨의 전기차 시장 진출,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됐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 “전고체를 구성하는 재료의 특성은 개발주체마다 달라 전기차 시장에 양산 적용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준선 기자/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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