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화재 도난 최근 급증, 불법 유통 심각
지난 5년간 2149건, 회수율 35%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최근 문화재 도난이 급증,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 도난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 간 2149점의 문화재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도난 건수가 12건에 불과했던 비지정 문화재의 경우 2015년 509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16년에도 729건으로 늘어사태가 심각한 지경이다.

[사진=문화재청이 문화재 안전관리차원에서 개설한 문화재 신고 기능을 갖춘 ‘문화재 스마트 모니터링’ 서비스.]

도난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난 된 문화재는 2149점에 달하고 있으나 동기간 회수실적은 고작 35%에 불과했다.

도난 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6점, 시도지정 194점, 비지정 1949점으로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비지정문화재가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난당한 문화재는 다수가 해외 불법유출 되거나, 세탁과정을 거쳐 블랙마켓에 흘러들어가 회수가 어려운 실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정 의원은 “다소 주춤했던 문화재 도난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바 이들의 학술적, 예술적, 고고학적 가치를 고려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meelee@heraldo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