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내비게이션도 공급…“내년 1분기 업계 상위권 진입 목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ㆍADAS) 기능을 구현한 고사양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주문자생산방식(OEM)을 통해서만 제품을 공급하던 이에스브이가 내놓은 첫 자체브랜드 블랙박스다.
10일 이에스브이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가 공개한 3종(E3ㆍE7ㆍE9)의 블랙박스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없이도 차선이탈알림(LDWS), 앞차출발 알림(FVSA), 신호등변경 알림(TLDS) 등 ADAS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고사양 제품이다. 특히 ‘슈퍼나이트 비전’, ‘울트라 나이트 비전’ 등 기술을 내세운 여타 블랙박스보다 야간 번호판 인식률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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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스브이가 선보인 블랙박스 새 시리즈. 사진 왼쪽부터 E3, E7 [사진=이에스브이 제공] |
아울러 이에브이의 이번 신제품은 차량 시동이 꺼진 뒤에도 녹화가 가능하다. 초당 500만 화소 2프레임을 촬영하는 ‘타임랩스’ 기능을 적용, 장시간 동안 안정적이고 선명한 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이에스브이는 첫 자체브랜드 블랙박스 출시와 함께 영업망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전까지 OEM 방식으로 블랙박스 업계 상위 브랜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왔다면, 앞으로는 기존의 유통 판로를 유지하면서도 이에스브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에스브이는 블랙박스 신제품과 함께 아이나비(2Dㆍ3D)맵, 아틀란맵을 지원하는 보급형 내비게이션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통해 내년 1분기 안에 업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는 “회사 이름을 내걸고 출시하는 첫 블랙박스 모델인 만큼 기존 ADAS 기술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인식률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며 “향후 블랙박스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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