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ㆍ일ㆍ豪 등 연합팀 싱글매치선 우세, 우승은 미국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11대19로 패배
-히데키, 토마스 제압…김시우 버거에 패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이 대륙 대항 골프대회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일본, 호주, 남아공 등이 포함된 인터내셔널팀을 꺾고 7회 연속 우승했다.

대회 내내 밀리던 인터내셔널팀은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서 6승3무3패로 우세를 보였지만, 전날까지의 큰 열세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미국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점 4.5를 추가하며 최종 승점 19-11로 승리했다.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미국팀 [AFP연합]

아시아, 호주, 남미, 아프리카 선수 등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은 2000년 대회(미국 21.5-인터내셔널 10.5)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은 미국의 10승 1무 1패 절대 우세.

미국은 셋째 날까지 승점 14.5-3.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최종일 경기에 들어갔다. 12경기중 1경기만 이겨도 우승할 정도로 큰 점수차였다.

첫 조였던 케빈 채플(미국)과 마크 리슈먼(호주)의 경기에서, 채플의 마지막홀 버디로 리슈먼이 1홀차 리드를 빼앗기면서 무승부를 기록, 미국팀은 일찌감치 승점 0.5를 챙겼다.

나머지 경기 중 한 경기에서라도 미국이 무승부 이상을 챙기면 10번째 프레지던츠컵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네 번째 조로 경기한 김시우가 미국에 우승 승점을 내주는 주인공이 됐다.

나머지 싱글 매치 나머지 경기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이 선전하며 전날까지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승점 차를 줄였다.

세계랭킹 2위인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는 올해 페덱스컵을 제패한 저스틴 토머스에 3홀차 승리를 거두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1을 보탰다.

베네수엘라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세계랭킹 38위 조나탄베가스는 싱글 매치플레이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 조던 스피스를 2홀 차로 이겼다.

애덤 스콧(호주)이 브룩스 코엡카(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인터내셔널의 제이슨 데이(호주), 슈워첼(남아공),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이 각각 찰리 호프먼, 맷 쿠차, 패트릭 리드를 꺾었다.

미국팀 선수 가운데에는 김시우를 제압한 대니얼 버거와 더불어 필 미켈슨과 리키 파울러만 승점 1을 챙겼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