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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스킨앤스킨, ‘K뷰티’ 할랄화장품 수출 계약
- 2019년 83조원 전망 이슬람 화장품 업계 진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이 이슬람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스킨앤스킨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할랄화장품 수출 계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100년 전통의 인도네시아 대표 제약ㆍ뷰티 기업 ‘인도팔마(Indofarma)’와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을 골자로 한 것으로, 최근 성장세가 높은 할랄화장품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팔마는 지난 1918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으로 올해 전문경영인(CEO) 러스디 로스만을 영입,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사진=스킨앤스킨 제공]

이번 스킨앤스킨과의 합의각서 체결에 대해 러스디 로스만 인도팔마 대표이사는 “할랄인증 화장품과 뷰티제품의 본격생산을 위해 한국의 선진 화장품 제조기술을 가진 스킨앤스킨을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합의각서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이슬람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 할랄과 한류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K뷰티’의 아랍권 저변 확대에 있어 할랄인증은 필수적이며 이 가운데 주요시장과 수요층을 제대로 파악해 다양한 품목을 전략적으로 접근시키는 게 현명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 소식이 전해진 28일, 인도네시아 증시의 인도팔마(Indofarma) 주가는 전일 대비 1.33% 오른 2290루피아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스킨앤스킨 관계자는 이번 인도팔마와의 합의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주변국까지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대(對)중동 수출액은 2008년 13만5000달러에서 지난해 3582만달러로 8년 만에 무려 265배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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