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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커지는 상용직-임시직 임금격차…7월 214만원 웃돌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지난 7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214만 원에 달하는 등 격차가 갈수촉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69만8000원, 임시·일용직은 155만4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14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212만3000원보다 1.0%정도 더 커졌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351만8000원으로 10만3000원(3.0%) 늘었다.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1.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시간(1.4%) 감소했다.

또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한 결과,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1000명(1.5%)늘어난 1749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4만3000명(1.7%),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7000명(0.7%)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변동이 없었다.

근로자수 증가 현황을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8만4000명, 건설업 4만2000명, 도·소매업 3만1000명이 늘었다.

전자부품과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1000명 증가한 반면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3만1000명 줄었다. 입직자(신규·경력 취업 및 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75만6000명으로 7만9000명(11.7%), 이직자는 75만1000명으로 12만명(19.1%) 각각 증가하는 등 노동 이동성은 확대됐다.

한편, 지난 4월 기준으로 지역별 1인당 임금총액은 울산시가 424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394만2000원) 두번째였다. 제주도(264만9000원)는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1인당 근로시간은 경북이 182.1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181.1시간), 경남(180.8시간), 충남(179.7시간)의 순으로 많았고, 서울(166.3시간)은 가장 짧았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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