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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KG ETS, 구리값 상승+산화텅스텐 생산으로 실적 개선세 지속
- 고순도 산화동 제조 업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상빈기 호실적
- 구리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신소재 사업부 최대 실적 기대
- 산화텅스텐 생산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4분기부터 실적 반영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폐자원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KG ETS가 신소재 사업 실적 개선과 산화텅스텐 신성장 동력 확보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구리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신소재 사업부의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의 구리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3%, 전분기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KG ETS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28% 증가했던 KG ETS는 폐염화동에서 고순도 산화동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해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산화동 생산능력은 연 3500t으로, 구리가격 움직임에 따라 실적 증가폭이 좌우된다.

KG ETS는 최근 산화텅스텐 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산화텅스텐사업은 초경합금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텅스텐 슬러지에서 산화텅스텐(WO3)과 코발트 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산화텅스텐은 페로텅스텐 생산업체에 판매하고 코발트 금속은 철강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텅스텐 슬러지를 중국에 수출하고 산화텅스텐을 다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구조였다.

KG ETS는 현재 산화텅스텐 생산을 위한 설비를 대부분 구축했고, 9월 인허가 이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준공이 되면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텅스텐 생산업체가 된다. 연간 생산계획량은 372t(전체 생산가능용량 1110t)이고 매출규모는 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분기에만 25억원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진출하는 산화텅스텐 사업이 추가되면서 실적 개선 추세는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구리가격 상승으로 KG ETS 신소재 사업부 최대 실적 기대되고 있다”며 “새롭게 영업을 개시할 산화텅스텐 부문의 추가 실적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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