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주장을 한 네티즌은 우선 14년전인 2003년 11월 18일 ‘김광석의 추모앨범 저작권은 누가 챙기는지?’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을 소개했다.
 |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질문 내용은 “추모앨범이 여러 장 나왔는데, 김광석의 어머니는 왜 그렇게 가난하게 사시는 궁금해진다“면서 ”추모앨범 판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건가요”라며 저작권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궁금해 했다.
그런데 글을 작성한 뒤 3년이 지난 2006년 10월 13일 답변 글이 올라왔는데 작성자가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로 추정된다고 이 네티즌은 주장했다.
아이디가‘seoh****’인 글쓴이는 “미망인과 딸은 외국에 나가 있었고 시아버지가 로얄티 수입 전부 관리 한 것이 맞음. 근 10억 넘게 10년간 받으셨고 시어머니 부동산등 종로구 창신동 알부자이십니다. 손녀딸 학비 한번 내준적 없는 돈에 대해서는 무서운 노인네라고 합니다”라며 김광석의 저작권 수입은 시아버지가 다 가져갔고 ‘돈에 대해서는 무서운 노인’이라고 험담까지 했다.
네티즌은 ‘seoh****’륽 서해순으로 추정하는 이유로 김광석 부모에 대해 ‘시아버지, 시어머니’라고 호칭한 점을 주목했다. 질문의 주어가 김광석이었으니 답변도 ‘아버지, 어머니’라고 하는게 정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시아버지, 시어머니’ 호칭을 한 것은 며느리가 쓴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표시했다.
특히 댓글 신고하기를 눌러보면 풀아이디가 나오는데 작성자는 ‘seoh914’로 이를 네이버에서 다시 검색을 해보면 ‘seoh914’가 쓴 글이 검색된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하와이를 선택하여 4년간 비즈니스 운영중입니다.여러주에 살아보고 미국의 장단점을 알기에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메일로 연락주세요.seoh914@naver.com”라는 글이 한 미국한인모임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 21일 김광석 형 김광복씨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2007년까지도 서해순은 사람들에게 나는 하와이에서 살면서 골프도 치고 잘 지낸다. 서연이도 잘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여러정황을 살펴보면 ‘seoh****’과 서해순씨 모두 하와이에 거주했다는 점에서 동일인으로 추정할수 있는 대목이다.
husn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