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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보험회계기준 위원, 日 제치고 한국인 선출
- “일본 제치고 이룬 쾌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국제 보험회계기준(IFRS17)의 실무를 맡기기 위해 구성한 15명 규모의 전 세계 전문가 그룹(Transitional Resource GroupㆍTRG)에 한국인 위원이 선출됐다.

22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IASB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박정혁 삼성생명 수석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보험사 소속 9명, 회계법인 소속 6명 등 총 15명의 TRG 위원을 뽑았다.

TGR은 새로운 회계기준의 적용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IASB가 운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금융상품 손상, 수익, 보험 등 총 3개의 TRG를 운영하고 있다. 결정된 내용은 IFRS17 실무에 적용되며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은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된다.
사진=오픈애즈

이번 선출에서 박 수석을 포함해 아시아에서는 중국 차이나라이프, 홍콩 AIA생명 관계자들이 선정됐고 유럽은 독일 알리안츠새명, 영국 AVIVA생명, 프랑스 악사, 이탈리아의 제네랄리 등 4개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선출됐다. 한국 위원으로는 박 수석이 유일하다. 박 수석은 한국회계기준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아시아ㆍ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그룹(AOSSG) 보험 워킹 그룹 리더로 활동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3명이 예정돼 있었는데 일본을 제치고 선정된 쾌거”라며 “박 수석이 TRG에서 새로운 보험 회계기준의 적용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새 보험회계 기준 도입시 국내 보험업계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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