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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여파에 중국 관광객 61% 급감
[헤럴드경제] 한반도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조치로 한ㆍ중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달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61%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인 관광객은 33만 93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줄어들었다. 지난 1∼8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87만 3566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8.7% 감소했다.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남북간 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중국인 외에 다른 외국인들의 방한도 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8월까지 방한 일본 관광객은 여름휴가 등으로 4개월 만의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22만 6735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성수기 항공 좌석 확보가 어려워 필리핀(-38.1%)과 인도네시아 관광객(-44.5%)도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 관광객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 반면, 대만 관광객은 3.0%, 홍콩 관광객은 4.9% 각각 늘면서 비(非) 중화권 관광객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한편, 해외를 찾는 국민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8월 외국여행을 떠난 국민은 238만 5301명으로 작년 8월보다 15.6%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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