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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ㆍ재즈ㆍ국악 궁궐 하모니, 심쿵심쿵 콘서트
문화올림픽 일환, 70개팀 330여명 출연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궁에서는 가야금 풍악만 울려야 할 것 같지만, 이번 주말 서울 5대궁에서는 기타, 재즈, 국악의 선율이 하모니를 이룬다.

14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를 ‘문화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붐업 차원의 ‘심쿵심쿵 궁궐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사진=재즈밴드]
[사진=여성기타연주자]
[사진=강허달림]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강렬한 개성과 실력을 갖춘 70개 팀, 330여 명의 음악가가 참여해, 국악, 창작국악, 재즈, 클래식, 블루스, 어쿠스틱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전설적인 가야금 연주팀 ‘가야금앙상블 사계’를 비롯해, 세계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혼성 5인조 팝재즈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뛰어난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소리꾼 ‘김용우와 프렌즈’ 등 장르를 불문한 쟁쟁한 음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여기에 클래식기타 4중주의 ‘비바기타콰르텟’, 블루스 가수 ‘강허달림’,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이한철 밴드’, 한국적인 소울과 블루스를 선보이는 ‘소울트레인’, 완성도 높은 창작국악그룹 ‘그림’ 등 탄탄한 공연진이 돋보인다. 이들은 지난 7월 문체부가 실시한 공연 참가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실력파들이다.

[사진=강권순]
[사진=연희집단]
[사진=김용우]

궁궐 입장권만 있으면 공연은 무료이다. 공연은 정오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1회당 30~40분간 펼쳐지며, 경복궁 수정전과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오후 7시 이후에도 저녁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 당일 5대 궁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은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2018cultureolympiad)에서 실시간 생방송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이 펼쳐지는 5대 궁 곳곳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세계인이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심쿵심쿵 궁궐 콘서트’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찾아 도심과 궁을 찾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에게 평창 대회를 알리고, 한국이 가진 멋과 흥을 제대로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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