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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뚫린’ 국가기술자격시험…부정행위 제보에 현장적발까지
산업인력공단, 대리시험 부정행위 제보받고 경찰에 수사의뢰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국가기술자격시험 실기에서 지난 11일 오후 5시경 대리시험 부정행위 제보를 받고 다음날인 12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이번 부정행위는 전직 직업전문학교 강사의 주도 아래 수험생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 이후 산업인력공단은 즉각 수험자 소지품 감독 철저, 시험문제지 보안유지 강화, 수험자 및 감독위원 사전교육 강화 등 시험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3일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에서 또 다시 부정행위가 벌어져 현장에서 적발됐다. 당시 모 수험생이 숨겨 온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적발됐고 공단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시험 부정행위에 한정해 다루지 않고 검정시행 관리에 대해 점검하는 등 고강도 혁신작업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조치, 시험 무효처리 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자체 감사 등을 통해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하에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최고 처벌 수준 적용할 방침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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