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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명수 가결, 협치의 위대한 승리…개혁세력과 협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협치의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추 대표는 가결 표수가 160표에 이른데 대해 “국민의 바람은 국회가 외면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본회의를 앞두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찾아간 데 대해 “김 원내대표도 ‘집권당 입장에서 충분히 상황을 이해한다’고 긍정적으로 화답을 해줬다”면서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결이 끝나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계속 만남을 추진하겠다”면서 “다른 야당과도 협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사법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라면서 “이 승리는 우리 헌정 민주주의사에 협치라고 하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저희는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우리 사회 개혁과 민생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야당과 더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하자고 할 만큼 사법개혁의 의지가 높은 점을 확인한 소중한 결과”라면서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사회의 개혁을 위해 국민의당과 협치 노력을 더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고(故) 김근태 의원의 유품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온 데 대해 “저 나름대로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이 넥타이를 맨다”면서도 ‘국민의당과 무관한 색이냐’고 묻자 “상상에 맡기겠다”고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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