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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전두환 추징금 3억원 추가 환수…미납액 1050억원
-장남 소유 토지 매각해 환수…환수율 52.4%
-허브빌리지 사들인 마리오아울렛이 또 매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추징금 3억3000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은 “전씨의 장남 전재국 씨 명의로 된 경기도 연천군 소재 토지 약 2600㎡(800평)를 매각해 추징금 3억33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지금까지 전씨 일가로부터 환수한 추징금은 총 1155억원으로, 전체 2205억원 중 환수율은 52.4%다.


검찰에 따르면 유통업체 마리오아울렛이 재국 씨 명의의 땅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아울렛은 앞서 지난 2015년 12월 재국 씨가 소유했던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지 약 5만7000m²(1만7000여 평)도 사들인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잔여 추징금을 신속히 환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김영현)는 전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전두환 회고록’을 발간한 출판사 자작나무 숲이 소유한 인세 채권에 대해 압류 및 추심명령을 지난 달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출판사 자작나무 숲 역시 재국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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