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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평창…ICT 올림픽 선사”
- 北 선수단 올림픽 참가도 재차 공식 제안

[뉴욕=김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한복판에서 평창을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 강조하며 ‘평창 홍보전’에 직접 나섰다. 또 문 대통령은 평화올림픽 개최 의지와 함께 최첨단 ICT 올림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이 공동 개최한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의 설원과 중앙아시아의 푸른 초원이 함께 어우러진 곳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평창을 호평했다. 문 대통령은 “기대해도 좋다.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 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강릉단오제를 언급하며 “무려 한 달동안 노래하고 겨루고 춤추며 즐긴다. 평창은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유쾌한 사람들이 있다”고도 했다. 

안전한 대회 운영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테러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국제적인 테러 사건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고, 수많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완벽한 안전 속에 치뤄냈다”고 했다. 또 붉은악마나 촛불집회 등을 거론하며 “놀라운 응집력과 열정, 높고 성숙한 민주의식을 지닌 국민이 있기 때문에 평창 올림픽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선물이 있다’고 표현하며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평창 올림픽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 로봇이 성화를 봉송하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라며 “인공지능으로 운행하는 버스, 승용차 등 다양한 자율주행차도 타볼 수 있다. 평창으로 오면 최첨단 ICT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경기장이 30분 거리 안에 배치되는 등 역사상 가장 편안한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고 소개하는 등 평창을 알리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대만 피겨선수 짜오츠 선수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태어나 평창에서 처음으로 겨울을 경험한 짜오츠는 지금 세계 랭킹 13위의 유망주”라며 “평창이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을 위해 진행한 ‘드림 프로그램’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이 고도돼 있기에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 남북이 함께한다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차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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