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오는 25일부터 시장조성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Market Maker)는 적정가격의 호가를 시장에 상시적으로 공급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즉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유동성 개선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관투자자들이 대량으로 거래할 때에도 큰 가격변동 없이 매매를 체결할 수 있게 돼 거래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대상 종목은 거래량 등을 고려한 유동성 평가를 통해 각 회원사가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종목은 코스피200 구성종목 12개와 우선주 13개다. 일반 보통주도 5종목이 포함됐다. 이마트, LG생활건강, 고려아연, CJ, 삼성화재, 롯데쇼핑,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등이 대상 종목에 속한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를 통해 유동성이 개선되면 글로벌 펀드의 투자대상인 고유동 우량종목군(시가총액 5조원ㆍ일평균 거래대금 100억원)이 확대될 것”이라며 “또 시장조성자가 적정 호가를 계속 유지함으로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사전에 차단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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