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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탈취·가짜 사기대출추석 앞두고 금융사기 주의보
카뱅 사칭 선물수령주소 요구
대출 권유·입금요구 수법도
정부대출규제로 활동 더 급증


추석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노려 개인정보 탈취와 가짜 사기대출 유도 등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카카오뱅크는 최근 카카오뱅크의 이벤트를 사칭해 고객들의 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최근 ‘첫 입금 계좌’ 혹은 ‘계좌 신규 가입’에 따른 선물을 배송한다면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고객이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 불법사이트 연결 등의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들에게 링크를 눌러 배송 주소를 입력해 달라는 유도를 하고 있다”면서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메일을 받을 경우 이를 열람하지 말고 바로 스팸처리 하거나 삭제처리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 문자를 전 고객에게 발송했다. 문자에는 ▷저금리 대출에 필요한 고금리 대출 권유는 100% 보이스피싱 ▷ 금감원 팝업창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 요구시 100% 보이스피싱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시 보이스피싱을 의심 ▷전화나 문자로 대출 권유받는 경우 무대응 또는 금융회사 여부 확인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유도하는 경우도 금융 사기일 확률이 높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상담시 승인이 거절된 분들을 상대로 대환 대출을 안내하며 계좌를 만들라거나 돈을 입금하라는 전화는 금융사기 유형에 해당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 메뉴얼 새로 만들어 직원 교육과 고객 안내에 나섰다. 이달들어 20대 고객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2000만원의 예금을 해지하고 현금과 외화로 인출하려다가 직원이 눈치 채면서 예방된 사례도 공유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도 금융 사기를 당할 뻔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많이 발생하는 금융 사기 유형을 숙지해 의심이 가는 경우 은행 등에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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