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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北 리스크 시장영향 제한적…적기대응 시스템 구축”…무디스 본사 찾아 경제상황 설명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무디스 본사를 방문해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북한 리스크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적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무디스 본사를 찾아 리차드 켄터 부회장, 로버트 파우버 사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시각과 대응 방향에 대한 무디스 측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017 뉴욕 금융ㆍ경제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 본사를 방문해 리챠드 켄터 부회장, 로버트 파우버 사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점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이어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일본ㆍ영국ㆍ프랑스 등 우방국 뿐만 아니라 중국ㆍ러시아 등과도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측에서는 한국이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높은 국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새 정부의 혁신성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혁신생태계 조성, 규제개혁, 혁신자본 확충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실패할 경우 재기할 수 있는 혁신안전망 강화, 혁신거점 조성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 측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대북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부총리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번 부총리의 국제 신용평가사 본사 방문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대외신인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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