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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유엔 연설서 北 ‘가장 중대한 위협’ 규정할 것”
-“‘불량정권’으로 지목…회원국 협조 구할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을 전 세계에 대한 ‘가장 중대한 양대 위협’으로 규정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주요 화두라며 “북한의 위협적인 존재와 북한이 미국은 물론 모든 회원국의 안보에 가하는 위협을 극도로 강력한 표현을 사용해 규탄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AP]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이란을 “불량정권(rogue regimes)”으로 지목하고, 유엔 회원국들이 협력해 양 정권의 위협에 맞대응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맞서지 않는다면 그들은 힘을 키워서 더 강력한 존재가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점을 부각해 “북한 정권 방조가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설 도중 북한을 핵·미사일 개발의 조력자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트럼프 대통령이 첫 유엔 총회 연설을 북한과 이란에 대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하는 무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회원국들이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지 않는 ‘역사적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되며, 각 국가가 ‘주권’에 침해받지 않으면서 이런 당면 과제에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거대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힘을 합치자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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